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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싱가포르 국빈방문, "올해 종전선언이 목표...북미와 긴밀히 협의"
 
[jmb 방송] 기사입력  2018/07/12 [14:46]
▲     © [jmb 방송]

[연합취재본부=김은해 기자]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올해 종전을 선언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실질 협력을 도모하고, 한국과 아세안의 평화 번영에 동참할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싱가포르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와 서면인터뷰에서 '한국전쟁 종전선언 추진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에 "종전선언은 상호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관계로 나가겠다는 공동 의지를 표명하는 정치적 선언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종전선언 시기를 놓고 북미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안에 종전선언을 체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내보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협정체결 등 항구적 평화 정착 과정을 견인할 이정표가 되는 셈"이라며 "시기와 형식 등에 대해서는 북미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며 현재 남북 및 북미 간 추가적인 협의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종전선언과 평화체제 구축 이후 주한미군 철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한미 동맹의 문제”라며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서 다뤄질 사안이 아니란 점을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유예 배경이 무엇이며 주한미군 철수 우려가 없느냐'는 질문에 "(훈련 유예는) 대화를 지속하기 위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라며 "북한은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 입장을 표명했고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등 실천적 조치를 취하고 있고, 한미 양국은 북한의 태도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만큼 북한의 관심사항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함에 따라 대화가 지속하는 동안 유예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주한미군은 다른 차원의 문제로, 한미동맹의 문제이지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논의될 의제가 아니다"라며 "한미 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한 주한미군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북미 간 비핵화 협의가 본격화한 가운데 주한미군 철수 문제가 북미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도 있다는 일각의 시선을 다시 한 번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남북통일 전망'에 대해 "올해 들어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던 많은 성과가 있었으나 남북관계가 정상 궤도로 올라선 것은 6개월에 지나지 않는다"며 "현시점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 나가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남북관계 발전에 주력할 필요가 있고, 향후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남북이 공존공영하며 민족공동체를 회복해 나간다면 통일의 문은 자연스레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 간 대화 모멘텀 유지 방안과 향후 한반도 상황 전망'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지금 한반도에서 세계사적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전쟁에서 평화로 역사의 방향이 바뀌기 시작했다"며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남북미가 함께 첫걸음을 뗐다는 게 중요하며, 다만 북미 간 군사적 긴장과 적대관계는 70년간 지속해온 문제로, 일거에 해결되기는 어렵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정상외교 공식 일정은 오늘 오전 국빈 환영식을 시작으로 할리마 야콥 대통령 면담, 리셴룽 총리와의 정상회담 순으로 진행된다.
 
한 달 전에 열렸던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싱가포르가 적극 협력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첨단 산업과 금융 선진국인 싱가포르와 4차 산업혁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친교 행사로 싱가포르 측이 배양한 난초에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이름을 붙이는 행사를 진행하고,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경제협력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내일 문대통령은 싱가포르의 핵심 인사 4백여 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렉처’에서 연설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경제‧문화적 교류를 주축으로 하는 ‘신남방정책’을 통해 한반도와 아시아 역내 평화와 번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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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12 [14:46]  최종편집: ⓒ KPANEWS한국언론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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