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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상조 장례식장 건립 관련, “오해는 풀고, 이해 구하는 노력 할 것”
“납골당 전혀 계획 없어, 선진 장례 문화시설(장례식장) 건립 계획”
 
강영한 기자 기사입력  2018/02/24 [13:32]
▲     © kpakyh


상조전문기업 보람상조가 갑자기 여론의 중심에 섰다
. 상조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던 보람상조는 고급 장례식장을 신축해 사업 확장을 하려던 계획이 관련 지역 주민과 이지역 국회의원까지 나서 반대를 하는 바람에 어쩌지도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보람상조는 지난 2016년 고양시 덕은동 271-1·2·4 단지와 273-2·3 단지 일대 대지면적 2504.00(757.46) 규모의 땅을 매입해, 지난해 11월 건축물 착공신고를 하고 건축면적 500.18(151.30)과 연면적 9561.82(2892.45)의 장례 문화시설을 세울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지역은 행정구역상으로 고양시 덕양구 대덕동이지만 옛 국방대학교 터와 상암동 월드컵파크 9단지 사이에 위치해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더 인접해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됐다.


애초에 이 부지는 장사시설 전문 회사인 메모리얼소싸이어티가 지난 20161'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건축법상 토지의 용도 및 건축행위가 가능한 용도(장례식장)' 내에서 건축 승인과 개발 행위 허가를 취득했다. 하지만 인허가 과정에서 자금마련이 힘들어지면서 같은 해 3월 이를 보람상조에 양도·양수했다.


이 과정에서 보람상조 측은 “20161메모리얼소싸이어티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승인 및 허가를 득하였고, 이후 20163보람상조라이프()’가 법적인 하자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토지 및 허가권을 양수했다“‘메모리얼소싸이어티측과는 덕은동 소재 부지 거래 이외에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다고 의심의 시각에 관련해 해명했다.


또한, 보람상조는 혐오시설인 장례식장이 자신들의 주거지에 들어올 수 없다며 반대하는 대덕동의 주민자치위원회와 수차례 간담회를 가졌었다.


간담회에서 보람상조측은 장례식장은 혐오·기피시설이 아니며, 고인과 그의 가족, 지인들과의 이별을 고하고 유족들이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공간이다. 선진 장례 문화를 선도하는 시설로 발전시키겠다."며 장례식장 신축에 대해 대덕동 주민들을 설득했다.


그러나 문제는 대덕동과 인접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발생했다. 상암동 주민들은 이곳은 행정적으로만 고양시 대덕동일 뿐이지 길하나 건너면 마포구이다. 상암동 아파트 주민들은 장례식장을 바라보며 생활하고 아이들을 키워야 한다. 더구나 장례식장 허가를 받고 건축 계획까지 세우면서 상암동 주민들과는 한마디 의논도 없었다.”며 장례식장 건설을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게다가 상암동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서울 마포구을)까지 장례식장 건설을 반대하고 나서면서 일은 더욱 꼬여만 갔다.


손 의원은 지난 21SNS를 통해 지역구인 마포구 상암동 주민들의 민원 사항을 소개하며 보람상조는 장례식장을 건설하는 것이라 하지만, 처음에는 상암 메모리얼 호텔이라고 장례식장의 명칭을 붙였다가 상암동 주민들의 반발로 덕운 메모리얼 파크로 바꾸는 등 장삿속이 그대로 드러나는 교활한 전략이라며 납골당까지 계획에 두고서, 상암동 가까이 붙은 경기도의 싼 땅을 사서 납골당을 만들고 서울 상암동의 이름을 붙여 비싸게 팔려는 일종의 기획부동산이라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아울러 SNS, 주민들이 올린 민원에 대한 답글에서 "관계기관에서는 적법한 상황이라 장례식장 건축을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답변"이라며 "저도 적법하게 하겠다. 상암동 주민들과 함께 보람상조 불매운동밖에는 아무것도 할 방법이 없다. 상암동 주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했다. 나아가 장례전문 부동산개발회사인 메모리얼 소싸이어티와의 관계와 거래 금액을 의심하는 글을 게재하며 장례식장 허가 과정에 관한 의문점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보람상조 측은 장례식장 건립 계획이 이렇게 부정적 여론으로 전개되어 가는 것과 관련해 다소 난처하다는 입장이다.


합법적으로 허가 받은 부지를 인수한 것 뿐 인데, 마치 보람상조가 계획적으로 주민들을 기만해 납골당을 분양하거나 전매해 차익을 취하는 업체로 비춰지게 돼 당황스럽다는 것, 이어 장례식장 신축이 기획부동산과 연관되는 것 관련해서는 보람상조는 토지를 싼 값에 매입해 쪼개 파는 기획부동산 업체가 아니다선진 장례 문화시설을 건립하고 운영하기 위해 시세보다 고가로 매입한 것일 뿐 차익을 취하고자 한 것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초기 상암 메모리얼 호텔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보람상조 측은 가칭으로 사용했을 뿐 공식적인 명칭은 아니었다고 정색하며, 편하게 부를 수 있는 가칭을 우선적으로 정했을 뿐이었는데 이를 거론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부분을 인정하고 즉각적으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004년 대법원이 장례식장은 혐오·기피시설이 아닌 공간이라는 판단(대법원 2004. 6. 24. 선고 2002 3263 판결)을 내렸지만, 아직까지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자신의 주거·생활지역에 유치를 기피하고 있는 현상과 관련해서는 우선적으로 행정상 관할 구역인 고양시 덕은동 주민들의 요청으로 간담회를 진행했을 뿐 상암동 주민들을 배제할 의사는 전혀 없었다며 향후 상암동 주민들의 의견에도 귀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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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24 [13:32]  최종편집: ⓒ KPANEWS한국언론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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